위로가기 버튼

경북, 작년 화재 3천 건 발생… 전년比 7.3% ‘뚝’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1-24 19:59 게재일 2024-01-25 4면
스크랩버튼
재산 피해도 80.7% 줄어… 반면 인명피해는 49.7% 증가<br/>부주의로 인한 불 최다… 소방본부 “안전수칙 준수” 당부
지난해 경북에서 총 3천 건의 화재가 발생해 286명의 인명피해(사망 29, 부상 257), 573억여 원의 재산 피해(부동산 185억, 동산 387억)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3천 건의 화재는 2022년 대비 237건(7.3%) 감소한 수치로 재산 피해 역시 2천397억여 원(8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명피해는 95명(49.7%) 증가했다.


경북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로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전체 화재 건수 중 1천254건(41.8%)을 차지했다. 이어 원인 미상 576건(19.2%), 전기적 요인 565건(18.8%) 순이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쓰레기 및 야외 783건(26.1%), 주거시설 699건(23.3%), 산업시설 498건(16.6%), 차량 411건(13.7%) 순이었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 건수의 72%(504건)를 차지했고 사망자 또한 2023년 전체 사망자 수의 48%(15명)를 차지했다.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계절은 겨울철인 1월~3월로 1천41건(34.7%)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사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후 12시~6시에 1천389건(4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 12시부터 6시가 438건(14.6%)으로 가장 적었다.


박근오 소방본부장은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도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올해도 우리 경북소방본부는 철저한 예방 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