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환경硏, 10월까지 경주 두류공단 ‘악취 실태조사’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오는 10월까지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 소재 일반공업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주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악취 발생 원인을 정밀히 조사하고, 악취 저감과 효율적인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것이다.

두류공단은 폐기물처분·재활용, 비금속 및 비료제조 등 50여 개 사업장이 있으며, 이 중 40 여개의 악취 배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해 경북도가 2022년 5월에 두류공단을 악취 관리 지역으로 지정했다.

경북도는 이번 조사에서 두류공단 내 악취를 대표하는 지점(관리지역)과 주민 영향지역을 포함한 10개 지점을 선정해 새벽·주간·야간 시간대별 연간 4회 실시한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 등 13개 항목과 풍향, 풍속, 기온 등 기상자료로, 앞서 지난해 120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관리지역 내 복합악취가 상반기 5건, 하반기 2건 허용 기준을 초과한 바 있다.

/피현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