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부산·서울 월드투어 <br/>20번째 앨범 ‘이노센스’ 연주
한국인이 사랑하는 재즈 뮤지션이자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케니 지는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11일 오후 3시 30분·7시 30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과 13일 오후 2시·6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매된 케니 지의 20번째 정규 앨범‘이노센스(INNOCENCE)’의 수록곡들을 국내에서 라이브로 처음 만날 수 있어 많은 재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앨범은 ‘자장가(Lullaby)’를 주제로 한 모음집으로, 케니 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고전음악과 자작곡들로 구성돼 발매와 동시에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케니 지는 이번 공연에서 서정적인 피아노 반주와 케니 지의 색소폰 앙상블이 돋보이는 신곡 무대는 물론 CF, TV 프로그램, 영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한 대표곡도 선보인다. 피아노, 드럼, 기타 등 6인으로 구성된 케니 지 밴드의 화음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한층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956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출신인 케니 지(68)는 1집 ‘Tell Me(1982)’로 호평 속에 데뷔한 뒤 리듬 앤 블루스 스타일의 ‘Hi, How ya Doin’, ‘I’ve Been Missin You’를 히트시키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1994년 ‘36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연주, 작곡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 7천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로 사랑받고 있다.
‘Loving You’‘Going Home’, ‘Songbird’는 연주 음악 불모지인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그의 대표곡들이다. 워런 힐, 데이브 코즈와 함께 세계 3대 색소폰 연주자로 꼽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