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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CCTV관제센터 주민안전 ‘파수꾼’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4-04-15 20:12 게재일 2024-04-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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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주취자 신속발견 조치<br/>올 1분기에만 총 66건 신고 성과
대구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의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의 모습.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가 최근 흉기 난동과 집단 패싸움, 음주운전, 주취자 등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2일 새벽쯤, 군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옥포읍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화면 너머로 발견했다. 군 관제센터는 발견 즉시 경찰에 연락했고, 그 덕에 사건 발생 전 경찰이 조치를 취해 다치는 사람 없이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 최근엔 주취자가 비틀거리며 걷다가 차량에 올라 음주운전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는 즉시 112에 신고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안전조치할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온이 올라 밤에도 날씨가 따뜻해짐과 동시에 주취자가 귀가하지 않고, 도로와 인도 턱에서 누워 있거나 잠드는 경우가 늘어났다. 어두운 밤, 차와 오토바이 등이 지나는 도로에 누워있는 경우 운전자가 주행 중 알아차리기 어려워 누워있는 사람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고자 군 관제센터는 화면 속에서 이런 상황을 발견하면 경찰관이 주취자를 귀가조처 시킬 수 있도록 112에 신고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우리 군에 설치된 2천여 대의 다목적 CCTV를 지켜보는 통합관제센터는 군민들이 잠들었을 때에도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달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공무원 4명과 관제요원 30명, 경찰 1명이 근무하면서 2024년 1분기 동안 주취자 안전 18건, 화재신고 10건, 음주운전 9건, 폭력 5건, 쓰레기 불법투기 16건 등 총 66건을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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