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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안정적인 사과 생산량 확보 방안 모색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4-17 15:53 게재일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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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업무담당자들이 안정적인 사과 생산량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업무담당자들이 안정적인 사과 생산량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농업기술원은 17일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이상기후에 따른 사과 생산량 급감과 기후변화로 사과 재배 적지 북상, 화상병 확산 방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과 생산량은 39만4천428t으로 2022년 56만6천41t에 비해 30.3%나 급감했다. 이는 봄철 개화기 저온과 수확기 우박피해, 잦은 강우에 따른 탄저병 급증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과수화상병도 지난해 전국적으로 162농가 69.8㏊에서 발생해 생산량 감소에 한몫했다.


이에 협의회는 이날 기술원에서 개발한 기후, 토양 등 농업환경정보 통합플랫폼 활용 방안과 경북 미래형 사과원 구축에 대한 특강,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이상기후에 대응한 과수 피해 예방 사례를 공유했다.


또 사과연구센터에서 연구하는 기후변화 대응 사과 재배 미래형 자동화 과원 시설 작동 모습과 2축, 4축 등 다양한 사과 다축 재배 현장을 견학했다.


아울러 청송군에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과 디지털농업 거점과원 조성사업 추진현황과 문경 감홍 사과 특화 사례 발표, 사과연구센터에서 육성한 다양한 신품종에 대한 지역별 특화단지 조성 방안, 과수화상병 예측 시스템 활용 확대와 예방을 위한 사과 개화기 약제방제 추진실적, 향후 약제 방제 계획 등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방안에 대한 점검과 시·군별 현장 예찰 활동 계획들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조영숙 기술원장은 “지난해 사과 생산량 급감은 이상기후 등 불가피한 요인이 있었지만 먼저 사전에 대비하고 농가에 홍보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기후온난화로 재배환경이 바뀌고 있지만 새로운 품종과 철저한 병해충 방제로 경북 사과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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