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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이재명 대표에 영수회담 제안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4-19 16:40 게재일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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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통화 “다음주 용산서 만나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회담에서 향후 정국에 대한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에 만나자고 초청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하면서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 또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체적 회동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선 언급이 없었다”며 “추후 여러가지 실무적 조율을 하며 안건을 포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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