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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이재명 회담 날짜·형식 정해지지 않아”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4-20 17:24 게재일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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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와 소수 참모만 참석하는 형식될 듯 <br/>채상병, 김건희 특검 등 각종 현안 대화 이뤄질 수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 대해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오는 24일 용산에서 영수회담을 연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답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만남 제안이 두 사람 간의 단독 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고,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형식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선 이 대표 및 소수 참모만 참석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입장에선 총선의 민의를 수용하고, 이 대표를 국정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라며 “의제는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인선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도입 등 각종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에서 “(1인당 25만원 지급)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만나서 이야기할 것”이라며 “개헌 문제도 여야 대화를 가능한 한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2년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년제 중임제 개헌안을 제안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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