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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 오찬 제안…韓 “건강상 참석 어렵다”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4-21 17:59 게재일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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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재옥(대구 달서을)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지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4·10 총선을 치른 한 전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찬에 초청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 제안한 비대위 오찬 날짜는 지난 18일과 오는 22일이었다. 대통령실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지난 18일 한 전 위원장에게 직접 연락해 오찬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총선을 치렀던 당 비대위와 선거 후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의 오찬 회동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위원장 건강이 회복되고 만나면 된다”며 “한 위원장은 꼭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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