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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재난대응 실전형 주민대피 훈련…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가동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4-21 14:50 게재일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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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산북면 가좌리마을에서 재난대응 실천형 주민대피 훈련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마을에서 재난대응 실천형 주민대피 훈련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도민생명 최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한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은 재난으로부터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12시간 사전대피 예보제를 운영하는 사전예측단계, 마을 순찰대와 1마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조기대비 단계, 즉시 대피와 긴급구호를 하는 본격대응 단계로 이뤄져 있다.

경북도는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지난 19일 인명피해 우려 지역, 과거 침수·산사태 발생지역 등 위험 요소가 있던 문경시 산북면 가좌리마을에서 재난대응 실천형 주민대피 훈련과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을 높였다.

거동이 어려운 마을 어르신을 대피시키는 훈련 모습.  /경북도제공
거동이 어려운 마을 어르신을 대피시키는 훈련 모습.  /경북도제공

특히, 스스로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 거동 불편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사전에 파악해 대피조력자를 지정하고, 비상시 인근 마을 주민 대피를 돕기 위한 이동 차량을 사전에 지정하는 등 실전 상황을 대비했다.

한편, 경북도는 4월 말까지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마을, 영주시 풍기읍 삼가리마을, 봉화 봉성면 우곡2리 마을을 대상으로 훈련을 계속 이어나가고, 나머지 시·군은 자체 훈련으로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확산·적용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어떤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고 보호하도록 재난대응체계를 확고히 하겠다” 며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대피명령 발령시 적극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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