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나라의 안정을 위해 대통령을 흔드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홍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이 아직 3년이나 남았고 지금은 윤(석열)정부에 협조하고 바른 조언을 해야 나라가 안정적이 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홍 시장은 “나는 친윤이 아니어도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대통령을 흔드는 건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잡새들은 이를 두고 친윤 운운하지만, 30여년 정치역정에 한번도 계파정치를 한 일이 없기 때문에 계파구도에에 넣는 것은 참으로 모욕적”이라며 “일부 잡설로 국민을 혼란케 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제시했다.
이어 “3류 평론가들은 이를 두고 누구와 경쟁구도 운운하기도 하지만, 아직 대선은 3년이나 남았다”면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친박이 아니어도 박근혜 탄핵 반대했고 박근혜 탄핵인용 헌재 심판도 비판했던 사람”이라며 “그건 헌정 중단이어서, 나라의 안정을 위해 반대했던 것이지 친박이어서 반대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후 홍 시장은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이 이날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 “국회와 소통되고 충직한 분으로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선거도 없으니 대국회 관계를 원만히 추진해 정국의 안정과 나라 발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