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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또 홍준표 총리 추천… “洪, 격에 맞는 역할 줘야”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4-04-25 20:31 게재일 2024-04-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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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5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차기 총리로 재차 추천하고 나섰다. 앞서 이 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할 당시 홍 시장을 총리로 추천하는가 하면, “젊은층에 관심을 얻기 위해선 홍 시장만한 인물이 없다”며 홍준표 총리론을 띄운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수진영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합을 만들어 나가려면 대선 때 가장 큰 경쟁자였던 홍 시장에게 역할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홍 시장 본인이 대선주자급으로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기에 격에 맞는 역할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총리가 대통령이 된 적이 없다는 이른바 총리 대권 징크스에 대해 “하기 나름”이라며 “총리를 한 사람이 대권에 가지 못한다는 건 징크스일 수 있겠지만,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 중차대한 위기 상황에서 큰 역할이 주어지는데 징크스가 무서워서 맡지 않겠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쪽 총리 이회창 총리를 쓰셨을 때 많은 사람이 이 총리가 할 말은 하고 쓴소리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것이 그분을 두번이나 대권후보로 밀어 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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