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이 상주시 일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육성한 신품종 검정콩 ‘빛나두’종자를 지역특화 브랜드로 개발한다.
2011년 농촌진흥청 신규등록품종으로 선정된 ‘빛나두’는 재배심사를 받은 후 2023년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했다.
앞서 기술원은 신품종 ‘빛나두’의 재배 확산을 위해 2022년부터 상주지역 농가에 매년 기본식물 종자를 100kg 보급해 왔으며, 최근 2년간 35개 농가 8ha 규모에서 20t가량을 생산했다.
‘빛나두’ 시범 재배 농가는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고, 콩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하면서 병해충에도 강하다. 또한 콩알이 굵고 껍질이 반짝반짝 빛나는 속이 진한 푸른색으로 소비자의 선호도도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기술원에서 육성한 검정콩 신품종 ‘빛나두’는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하는 품종”이라며 “대면적으로 콩을 생산하는 상주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보급해 성공적인 농업대전환을 이뤄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빛나두’는 수확량 258kg/10a으로 기존에 개발된 검정콩 ‘청자3호(242kg/10a)’ 대비 8% 높고, 100립중이 40.5g으로 굵고 속의 푸른색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콩 껍질에 백분체가 없어 깨끗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젊은층 선호도가 높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