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월 그린바이오 소재의 개발 및 생산공정의 자동화·고속화·표준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했다.
도는 그린바이오 6대 산업 분야 중 동물용 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신청했었다.
도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19억 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위치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에 동물용 의약품의 후보 유전자 탐색과 항체 발굴을 위한 장비를 도입해 동물용 의약품 기업의 혁신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75억 원, 지방비 75억 원) 규모의 농식품부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사업’을 확보했다.
도는 2025년까지 인수공통감염병 및 반려동물 질병 의약품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식물백신 품질고도화 지원 사업’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을 강화한다.
또한, 올해 착공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와 연계해 동물용 의약품 기업뿐만 아니라 그린바이오 벤처 기업의 시제품 개발, 창업 보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그린바이오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이며, 특히 경북은 첨단기술과 융합한 동물용 의약품 산업에 탁월한 기반이 조성된 지역”이라며 “향후 육성 지구 지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