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26일 ‘2024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 지원 대상자로 도내 115개 농가를 선정하고, 12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2024년 햇살에너지농사’ 지원 신청을 한 178여 농어가를 대상으로 도내 거주기간, 농어업 종사 기간 등 서류평가와 햇살에너지농사추진단 심의를 거쳐 115개 농가를 최종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경북도가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
2016년부터 매년 에너지사업육성기금을 조성해 올해까지 총 600억 원을 조성했다.
사업은 농촌 유휴부지, 축사 등에 태양광을 설치해 전기의 생산·판매로 일정한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및 농어업인 단체로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이하 기준 1억4천만 원까지,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이하 기준 7억 원까지 지원된다.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분할상환이며 연리는 1% 융자조건이다.
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도내 농어업인 대상 햇살에너지농사 지원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농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