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대학교 소속 임직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포항 한 대학 A상임이사는 이전의 학교 징계대상자인 B씨의 형사 판결문을 유출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불구속 송치됐다.
모 교회 장로로 있는 A상임이사는 B씨가 같은 교회 장로회에 들어오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B씨의 이전 형사판결문을 개인정보 삭제 없이 그대로 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교회에서 일어난 갈등이 학교로 번져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