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4곳 부실대출 검사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4-04-30 20:36 게재일 2024-05-01 4면
스크랩버튼
중앙회 내부 시스템서 정황 포착<br/>울산 주택개발 관련, 경위 조사중

대구 지역 새마을금고 4곳에서 부실 대출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검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4곳은 지난해 한 건설업체의 울산지역 주택개발사업과 관련해 대출을 내줬으나, 원리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대출 규모 등 정확한 금액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토지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된 한 금고의 대출 규모만 최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은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달 빅데이터를 통한 내부 검사시스템 조사 과정에서 대구 4곳에서 대출 관련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하고 검사에 착수했다.


현재 대구지역 4곳의 금고에는 중앙회에서 검사를 위해 파견된 3∼5명이 건설업체 대출 관련 서류와 금고 관계자 등 대상으로 구체적인 대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대출 관련 취급 절차, 사후 관리 등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 중”이라며 “부실 대출이 확인 되면 수사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