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에 있어 안전관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분명하다.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가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 영주시청, 소방서, 경찰서, 산림청, 영주적십자 병원 등 재난안전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2024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산불에 의한 전력설비 피해로 광역정전 및 주민 피해가 발생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전력분야 재난대응체계의 현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해 재난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전은 자체 개발한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철탑에 AI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를 설치해 산불 발생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산불 초동대응부터 광역 정전 발생 시 신속하게 전력 설비를 복구하는 과정까지의 전반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이범익 경북본부장은 “이번 훈련이 재난 대응 체계의 현장 작동성 확립과 더불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 확보를 통한 ‘재난 표준모델’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국민의 안전확보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