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와 탄위진(谭育军) 대사 부인이 천르뱌오 중국부산총영사 등과 함께 6일~7일 이철우 경북지사를 예방했다.
2020년 부임 후 처음으로 경북도를 방문한 싱하이밍 대사는 7일 이철우 지사를 만나 두 지역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중 수교 30여 년간 양국 협력을 강조하며, 경제적인 분야를 넘어 문화관광 등 새로운 동반성장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지사는 지난해 시·도지사협의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나 2018년 이후 6년간 단절됐던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재개하자는 합의를 이끌어 냈었다.
이 지사는 이날 싱하이밍 대사와 문화관광 분야 등 양국이 WIN-WIN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것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경북은 깨끗한 바다를 품고 있는 동해안의 자연과 경북 전 지역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의 보고”라며 “문화관광 분야 등 새로운 분야에서 경북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지리적으로 이웃해 있는 한·중 양국 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양국이 경제교류가 많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중국에서 자주 회자하는 말로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이 있는데, 양국이 협력하는 가운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북도는 허난성, 후난성, 산시성, 닝샤회족자치구, 지린성, 랴오닝성 등 6개 지역과 교류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후난성과는 공무원 1대 1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하이에는 경북 통상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중국과의 협력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