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8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비 50억 원(국비 2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경주, 상주, 김천, 경산, 성주, 청송 지역 APC에 총 366억 원(국비 154억 원)을 투자해 APC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APC 스마트화 사업은 기존 APC에 로봇·AI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고도의 자동화·정보화 과정으로 고품질 농산물생산과 유통비용 절감 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AI기술을 적용한 정밀도가 높은 선별과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 APC의 원활한 연중 운영 등이 가능해진다.
성주 월항농협의 경우 AI기술이 적용된 첨단 선별기와 로봇을 활용한 전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70t 규모인 처리능력을(8시간/일) 85t으로 높이고 투입 인력 또한 40명에서 20명으로 대폭 축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APC 스마트화는 농업대전환 성공의 중심축 중에 하나”라며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APC 스마트화 전략을 대한민국 유통변화의 기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APC 스마트화’를 유통 분야 농업대전환 핵심과제로 설정, 2027년까지 도내 APC의 30%인 28개소를 첨단 스마트 APC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