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시민사회수석에 대구·경북(TK) 출신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중 인선 발표를 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이 ‘회칼 테러 발언’ 등으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후 시민사회수석은 한때 폐지가 검토됐지만 최종 존치하기로 했다.
전 전 비서관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중앙대를 졸업했고, 지난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출마했으나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하거나 공천을 받지 못해 대통령실로 돌아온 두 번째 인사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산하로 옮긴 공직기강비서관에 용인갑에서 출마했다 낙선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을 내정한 바 있다.
이날 공석인 시민사회수석을 채우면 대통령실 3기 인사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밝혔던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은 교체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