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14일 제4회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날 이철우 지사가 직접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을 발표한 후, 경북도 저출생과 본부장의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에 대한 발표와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의 저출생과 대응 시·군 추진 현황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돼 경북 22개 전 시·군이 결혼·출산·돌봄까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인 행정력 총결집의 자리가 됐다.
먼저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 발표에서는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수립한 경북 대표 20대 핵심과제 등 100대 과제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시군 부단체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경북 대표 20대 핵심 과제는 △미혼남녀 커플 ‘국제 크루즈’ 여행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청춘동아리’ △공식 만남 주선 ‘솔로 마을’ △남성 난임 시술비까지 지원 △임신을 위한 필수 가임력 검진비 지원 △ 산모 산후 회복과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동체에서 24시까지 함께 돌봄 △돌봄도서관 운영 △돌봄 유토피아, 돌봄 융합 특구 조성 △3자녀 가정 큰 집 마련 지원 △월세와 전세보증금 이자 지원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 공급 △육아기 부모 4시 퇴근, 초등 맘 10시 출근 △소상공인 6개월 출산휴가 도입 △아빠 출산휴가 한 달 및 아이 동반 근무사무실 △일자리 편의점 △다자녀 가정은 어디서나 우대·할인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 운영 △다자녀 가정 공무원 특별 우대 등이다.
어어 22개 시·군 저출생과 전쟁 시군 추진 현황 발표에서는 각 시·군 현실에 맞는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수도권 병으로 진단하고, 우리 도가 선제적으로 마련한 100대 처방전을 도-시·군이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해 저출생 극복의 본보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군에서는 저출생과 전쟁 필승 실행계획이 부시장·부군수 책임하에 지역 특색에 맞는 실행계획으로 전환,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도민이 체감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