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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잦고 기온·습도 높아 인삼곰팡이병 퍼질라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5-19 20:16 게재일 2024-05-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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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농가 주의 당부
인삼 잿빛곰팡이병 감염 모습.

잘 키운 농작물이 때 아닌 병충해에 제대로 자라지 못할까봐 농부들이 노심초사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올해 인삼 병해 발생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져 인삼 재배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인삼 주산지인 영주지역의 4월 강우량은 평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났고, 기온과 습도도 각각 3.2℃, 5% 정도 높아 곰팡이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풍기인삼연구소는 최근 영주, 봉화, 예천 지역 병 발생 양상을 조사한 결과 평년에 비해 모잘록병은 3일, 줄기점무늬병은 10일, 지제부 잿빛곰팡이병은 7일 정도 빨라진 것을 확인했다.


곰팡이병은 대부분 토양에 존재하며 빗물에 의해 포자가 위로 전파돼 식물체에 감염되기 때문에 빗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가림시설을 튼튼하게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직 지상부의 잎과 줄기가 경화(단단해짐)되지 못한 상태에서 병해가 발생하면 확산 속도도 빠르므로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고, 비 온 직후 바로 약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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