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 찬성 11·반대 26·기권 1 <br/>“추진과정·의견수렴 등 종합판단”
이른바 의정갈등이 가라앉을 분위기가 보이지 않는다.
경북대 교수회가 23일 재심의한 의대 정원 증원 등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다.
이날 교수회는 정원 증원에 대해 논의한 뒤 관련 학칙 개정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고, 표결 결과 찬성 11, 반대 26, 기권 1로 부결됐다.
경북대 교수회는 “본부의 의대 증원 추진 과정, 학내 의견 수렴, 증원에 따른 인력 및 예산 확보 가능성, 의대 정원 증원이 타 학과에 미치는 영향, 의학교육평가원 인증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대 교수회가 지난 16일 평의회를 열고, 의대 정원 증원 관련 내용 등이 담긴 경북대 학칙 일부 개정안을 심의했다.
하지만, 표결 결과 이 안건은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부결됐고, 이날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했다.
학칙 개정안은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대학 학생 정원 조정, 무전공 확대, 국제학부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