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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출입기자단 초청 용산서 만찬 간담회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5-24 21:28 게재일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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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기 굽고 김치찌개 배식하며 기자단과 소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대통령실

취임 3년 차를 맞아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용산 대통령실에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지난 2022년 3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었을 당시 ‘취임 후에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기자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킨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의 저녁 초대’라는 주제로 만찬 간담회를 열어 고기를 굽고 배식하는 등 출입기자 약 200명을 대접했다. 이날 준비된 음식은 한우와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 소시지, 김치찌개 등이었다. 윤 대통령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음식을 배식하며 기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들한테 ‘집사부 일체(TV프로그램)’에 때 나온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양이 많아 제가 직접 못했고, 운영관한테 레시피를 적어줬다”며 “제가 배식을 하겠다. 오늘 음료수와 음식을 맛있게 즐겨달라”고 했다. 이후에는 계란말이도 직접 만들어 기자단에게 나눠주며 권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성태윤 정책실장, 김주현 민중수석,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진들도 참석해 배식을 도왔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식사를 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 마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에 예고 없이 등장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취임 3년 차에 들어간 윤 대통령은 지난 4·10 총선 참패 이후 “저부터 바뀌겠다”며 소통 강화를 다짐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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