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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공단 상임 임원 선임안 등 대구시가 최종 불승인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6-04 19:00 게재일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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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4일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의 상임 임원 선임안 등에 대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앞서 염색공단은 지난달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상임 임원 2명을 선임하는 안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염색공단은 정관에 따라 임원 선임·정관 개정 등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승인 결정이 필요해 시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같은 상임 임원 선임에 반대하며 전날 염색공단 노조원들은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구시에 승인 반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대구시는 이날 염색공단 이사회가 의결한 안건을 불승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부적인 검토 끝에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염색공단 곽종훈 노조지부장은 “대구시에서 불승인 결정을 해서 다행”이라며 “이제는 염색산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을 헤쳐나가도록 하나로 뭉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 염색공단도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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