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차사업 0.8% 금리로 지원<br/>가족복지 여행·외국인 유치 등<br/>현안해결 도움 줄 콘텐츠 ‘가점’
경북도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제2차 경북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융자·보조사업)’을 실시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2차 지원 사업은 지난 3월 진행한 1차 사업 당시 확인한 많은 수요에 힘입어 보다 많은 지역 관광 사업체가 혜택을 누리게 하기 위한 것으로, 관광숙박업 등 관광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 사업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보조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36억 원으로 융자사업에는 20억 원, 보조사업에는 16억 원을 배정했다.
경북도는 2개 사업 모두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기금 조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자와 관광을 주목적 사업으로 하는 법인·단체를 중점 지원한다.
먼저 융자 사업의 경우 0.8%라는 파격적인 금리로 관광숙박업 등 관광시설의 신축, 개보수 등에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며, 상환 조건은 5년 거치 7년 원금 분할 상환이다. 보조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 관광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000만 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20%는 자부담해야 한다.
특히,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족복지여행,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제안할 때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며, 융자 사업의 경우 사업체가 있는 시·군 관광 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조 사업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북도 관광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발표한다.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자연, 음식, 역사, 문화 스토리를 배경으로 지역만의 고유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해 누구나 편하게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2차 사업에도 역량 있는 관광사업체가 많이 참여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3월 1차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융자 사업으로 총 11개의 사업체 중 4개 사업체를 선정해 40억 원, 보조사업으로 총 125개 사업체 중 49개 사업체를 선정해 약 20억 원을 지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