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간소비자 상담 조직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 소비자행정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사)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와 함께한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는 영덕군과 의성군의 고령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먼저 12일 영덕군을 방문한 경북소비자행복센터는 현장에서 소비자 상담에 불편을 겪는 고령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피해구제와 상담을 지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및 자산관리에 관한 교육을 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는 생활 불편 민원 해소를 위해 소형 가전제품 및 보일러 등 무상점검, 자동차 무상점검, 가짜 석유 검사, 소형 폐가전 회수 등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장수 사진촬영 서비스, 건강진단 및 의료기기 체험, 과일·채소 중요성 홍보와 건강 주스 시음, 키오스크 사용법, 상조회사 상담 등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LG전자, 삼성전자, 쿠첸, 쿠쿠전자, LG생활건강,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명스테이션, 기아, 르노코리아, 현대자동차, 한국GM, 농심, 휴롬 등이 참여해 ESG 경영을 실천했다.
현장에 있던 주민 한동조(72)씨는 “자동차 소음이 심해져 정비가 시급한 상황에 때마침 차량 점검을 받게됐다”며 “이렇게 많은 봉사자가 와서 필요한 수리를 해주니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우리 도의 적극 행정이 만나 소비자 상담 사각지대의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활동을 제공하게 되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소비자로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비자행복센터는 13일 의성군을 방문해 ‘찾아가는 소비자권익증진 행사’를 이어간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