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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에서 세계기록유산을 만나요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6-13 10:51 게재일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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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임하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국의 유교책판’에 학생 두명이 전문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세계기록유산과 유교책판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안동시 임하초등학교에 마련된 ‘한국의 유교책판’에 학생 두명이 전문 강사의 해설을 들으며, 세계기록유산과 유교책판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유교책판이 가진 기록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고, 선현들의 기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2일부터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를 시작했다.

올해 6년째를 맞이한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는 12일 안동 임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울의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와 휘문고등학교,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연내 15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서책 인출을 위해 제작된 목제 책판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현재 305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718종 6만4226장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전시는 세계기록유산과 유교책판의 가치와 의미, 책판의 제작과 책을 만드는 과정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됐다. 특히 ‘징비록’, ‘퇴계선생문집’ 등의 책판과 ‘도산서당’, ‘훈민정음 언해본’과 같은 고서, ‘농운정사’ 등의 편액 등 다양한 자료들을 전문 강사의 해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책판의 실물을 직접 만지고 인출 체험을 하는 등 전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이번 전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교육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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