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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영천서 동물매개 가축질병 잇따라 발생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4-06-16 20:00 게재일 2024-06-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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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건천지역 첫 중증열성 환자<br/>보건소·환경연구원 등 합동조사<br/>영천 양돈농장 ASF…방역 강화

경주와 영천에서 동물 매개 가축 질병이 잇따라 발생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경주시보건소는 최근 건천지역에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발생해 합동조사 및 방역활동을 펼쳤다.


합동조사는 발생 추정지를 중심으로 경주시보건소와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 건천읍행정복지센터가 함께 실시했다.


합동조사 후 건천읍행정복지센터는 진드기 채집이 완료된 즉시 추정지역 일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앞으로 진드기로부터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수시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주시보건소는 이번 SFTS 진드기 매개 감염병 조사 이후 주민들이 야외활동과 농작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영천시의 한 양돈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과 검사 등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오자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회의를 열어 ASF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이 양돈농장에서는 돼지 2만4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돼지 폐사가 늘어나자 농장주가 방역 기관에 신고해 ASF 발생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21일 강원 철원군의 한 농장에서 ASF가 보고된 데 이어 한 달만의 추가 발생이고, 올해 네 번째로 확인된 양돈농장 ASF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전날 ASF 발생을 확인하고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출입 통제, 역학조사, 살처분, 소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황성호·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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