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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의 개선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4-06-17 20:03 게재일 2024-06-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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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종료 이후 방한관광객 수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입국자의 국적도 다양화되고 있으나 관광수입이 비교적 회복이 더딘 데 따른 것이다.


단체보다 개별여행 비중이 확대되고 쇼핑보다 문화체험 중심으로 관광 트렌드가 전환되면서 지출성향이 약화된 것이 그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방한관광객 증가 흐름이 이어지도록 입국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기간 확대와 관광소비 촉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방안에 따르면 입국부터 지역관광, 출국까지 방한관광 전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집중적으로 개선한다. 비자심사 인력, 비자신청센터 등 기반(인프라)을 확충해 방한 관광객 증가 국가의 관광비자 발급 소요기간을 단축한다.


고부가가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입국절차를 간소화한다. K팝 연수 등을 희망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K컬처 연수비자’의 시범운영을 연내 시작하고, 해외 원격근무자가 한국에 와서 업무를 하면서 지역관광도 즐길 수 있도록 ‘지역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의 도입을 검토한다.


마이스(MICE) 행사 주요 참가자에게 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국제회의 등 국제행사 분야의 동반자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행사 유치 시 동반자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경우 국고 지원 심사에서 우대한다.


크루즈 관광객의 관광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 무인자동심사대를 추가 설치해 출입국 심사시간을 단축하고, 크루즈 여객터미널 운영시간도 탄력적으로 연장한다.


지방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을 신설하고,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린다.


또한 필리핀 등 방한 수요가 많은 국가와 운수권 신설·증대를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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