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교류 활성화 등 경북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이 전국에서도 인정받았다.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 12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는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농업, 디지털 마케팅 등 농식품 생산·유통과정의 정보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스마트경영 혁신사례, 스마트콘텐츠 경진 등 3개 부문에서 전국 시도 대표 농업인 19명이 참가했다.
경북 대표로 참여한 상주시의 정재오(상주뭉티기곶감농원)·유원주(상주갑돌이농원) 대표는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에서 ‘곶감과 호랑’이라는 주제로 소비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상주곶감의 우수성을 실시간으로 방송해 시청자의 큰 호응을 끌어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스마트콘텐츠 경진에서는 성주군의 김미정(수양대군볏짚배양토참외) 대표가 ‘수양대군 볏짚 배양토 참외’에 대한 역사적 배경, 재배 현황, 경영주의 신념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독창성과 기획력, 상품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 농업인의 농산물 직거래의 새로운 판매 채널의 잠재력을 입증받았다”며 “앞으로도 경북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농업 경영의 스마트화를 촉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