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대비 현황 보고<br/>냉방용품 지원 등 예방 강화
이 장관은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권오상 서구 부구청장 등과 동행하며 대구시의 폭염대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장민철 대구쪽방상담소장으로부터 쪽방촌 현황을 보고받았다. 장 소장이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대구 지역의 쪽방 현황은 총 65개 건물로 여관 22개, 여인숙 43개다. 쪽방 주민은 총 593명으로 연령별로는 50대가 21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70대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가장 많았고, 서구, 동구, 북구에도 쪽방촌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시는 냉방용품지원과 무더위심터 운영 등 1억2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폭염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구시는 쪽방촌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에 60명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보고를 받은 이 장관은 여인숙 2층에 있는 쪽방에 올라가 입주민을 만나 생활고충을 듣고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에 유독 더웠는데 생활하시는데 불편한건 없으셨냐”며 “올해도 불편한 게 생기면 구청이나 쪽방상담소쪽으로 연락해주시면 잘 조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계자들에게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폭염에 대비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안부를 여쭙는 등 밀착형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