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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SPC 구성에 더욱 심혈을”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6-20 20:27 게재일 2024-06-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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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모 3개월 연장키로<br/>“내실 다지기 위해 시간 더 필요”

대구시가 시장 여건 분석, 기업별 내부 투자심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금 조달 협의, 자체 사업성 분석 등을 제대로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할 SPC(특수목적법인) 공모를 3개월 연장키로 했다.

시는 심도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해 SPC 민간참여자 공모 기간 변경(3개월 추가) 공고를 낸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는 6월 24일까지에서 9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동인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TK신공항 사업이 초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민간 건설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10조5000억원) 제안서 작성의 경우도 기간이 5개월이 소요된 점을 보변 TK신공항 SPC 참여계획서 작성 기간(3개월)이 다른 사업들의 사례와 비교해서도 짧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까지 TK신공항 SPC 공모에 20위권 내 건설사 10곳을 비롯해 47개 건설사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대우건설, 지역 건설사 3곳(화성·서한·태왕)이 공동으로 사업성 분석 등이 담긴 사업참여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에 나선다.


시는 9월 24일까지 참여계획서 접수를 받고 9·10월 이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후 11월 공공시행자, 민간참여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12월 TK신공항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TK신공항 SPC 구성은 차질없이 대구시의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내실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에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공모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며 “용역 주관사가 시공 주관사가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주요 관례를 보면 용역 주관사가 향후 시공 주관사로 참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TK신공항 역시 용역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돌발 변수가 없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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