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3대 핵심화두 제시<br/>포스텍·안동대 의대설립 등 요청
행정통합과 관련 “단순한 통합은 힘이 없다.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많이 이양받아야 미국의 주정부처럼 실질적인 자치를 할 수 있고 다른 시도도 따라온다”며 “다극 체제로 발전돼야 지역소멸과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행정통합이 제대로 되도록 지원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방의료 재건을 위해 공공의료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표명했다.
이 지사는 비수도권 의료문제 해법은 ‘공공의료 바로 세우기’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병원이 있어야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이 되며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은 포항·김천·안동에 도립 의료원이 있고 울진·청송·울릉에 작은 의료원들이 있는데,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외과 같은 지역 필수 의료는 공공이 직접 서비스를 공급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안동대에 공공의대를 국가 의료산업 역량강화와 경북의 바이오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포스텍에 의대를 설립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로 도내 신(新)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이 지사는 “정부에서 잘하는 정책이 바로 민간투자 활성화이다. 특히, 문화예술 관광을 발전시켜야 하는데 그 자체가 관광자원인 경북 북부지역과 동해안에 호텔·리조트와 같은 관광시설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역 활성화 펀드와 같은 정책금융을 정부가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