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유림들 강민구 의원에 “아부의 극치… 남인 예법 아냐”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최고위원(대구시당위원장)이 최근 “이재명은 민주당 아버지”라는 발언을 해명 과정에서 “깊은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영남유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와 영남유림단체들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영남 남인의 예법 어디에 ‘아버지’ 운운하는 아부의 극치스러움이 있단 말인가?”라며 “퇴계 이황의 학풍을 이어받은 영남 양반 인사 예법 어디에 새의 깃털처럼 가벼운 언행이 있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강 최고위원은 퇴계 학풍을 왜곡하고, 영남 남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것에 대해 조속히 사과하고, 매사 언행에 신중하기를 촉구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피현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