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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장대비 뚫고 화려한 서막 열어

안병욱기자
등록일 2024-06-25 20:07 게재일 2024-06-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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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몽니’와 뮤지컬 배우들 공연<br/>‘개막식·축하공연’ 성황리에 마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의 개막을 화려하게 알리는 제18회 DIMF 개막식&축하공연이 지난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렸다.

관객들은 장대비가 몰아치는데도 전날부터 텐트까지 동원해 줄을 길게 서며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향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식전 공연에는 제10회 뮤지컬스타 대상인 이주찬과 수상자 이한, 홍승희, 주시진이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시작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의 축제 개식통고와 함께 MC 이건명과 김소향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보컬이자 뮤지컬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밴드 ‘몽니’가 첫 무대를 열었다. 폭발적인 에너지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록 페스티벌급 열기로 축제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배우 신영숙이 밀리언셀러 뮤지컬 ‘레베카’의 넘버 ‘레베카’를 부르며 댄버스 부인 그 자체로 소름 돋는 연기와 압도적인 소화력을 보여줬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The Winner Takes It All’을 열창하는 등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연들이 계속됐다.


특히, 다음달 3일 초연을 앞둔 DIMF와 대구시립극단이 공동 제작한 뮤지컬 ‘미싱링크’의 무대가 바로 이어졌다.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는 제1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 조환지를 필두로 김종헌, 이서하, 김채이 배우가 ‘아메리카’와 ‘별을 꿈꿔’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넘버를 공개해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출연진이 모여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를 다 같이 부르며 비 내리는 낭만적인 여름밤을 수놓았다.


DIMF 관계자는 “우천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으로 당초 예정했던 것보다는 많은 시민 분들과 함께 하지 못했지만, 제18회 DIMF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예정대로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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