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취임 100일<br/>지역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br/>첫 해외사무소 설치 추진 계획<br/>전시행정 줄여 예산 절감 등<br/>내실 있는 운영 등 도모하기로
“우리는 새롭게 시작 하겠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다시 전국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한 박윤경 회장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는 취임 100일을 맞아 젊고 역동적인 대구상의, 지역 기업의 글로벌 기능 강화 지원,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상공회의소, 내실 있는 운영과 사무처 역량강화 제고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핵심 거점지역에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상공회의소 최초로 해외사무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서부개발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청두(成都)시와 미국 서부 LA.
또 지역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태국, 베트남 등에 지속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지역경제와 지역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외도시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기업보국의 신념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진정으로 기업인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경제의 컨트롤 타워인 대구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ESG 스쿨, 글로벌 플랫폼 등록지원, 기업수요형 인력양성 사업 등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군위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을 위해 ‘군위군 기업 CEO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상공회의소로 입지를 강화키로 했다.
이 밖에도 전시행정을 줄여 예산을 절감하고 집행 효율성을 높여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상공회의소가 명실상부한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박 회장이 대구상의 118년 역사의 최초 여성 회장이자, 광역시 기준 최초 여성회장인 만큼 지역 경제인들이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박윤경 회장은 “25대 상공의원은 젊은 기업인, 다양한 업종의 경영자들이 참여하는 균형 잡힌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러 의견을 청취해 ‘열린 상공회의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며 “대구상의와 회원 기업의 백년대계를 위해 상의회관의 청사진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