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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방용 시스템반도체 산업생태계 거점 도약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6-26 20:27 게재일 2024-06-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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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산업부 공모 선정<br/>2028년까지 총 100억 지원받아<br/>방위산업 첨단화장비 생산 공급
복합대화공기, 장거리급 지대공 유도후기, 중거리 공대지 유도후기.  /LIG넥스원 홈페이지 출처
복합대화공기, 장거리급 지대공 유도후기, 중거리 공대지 유도후기. /LIG넥스원 홈페이지 출처

경북도가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의 부품·소재 자립화와 국산화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국방용 반도체)는 무기체계, 전자전 등 국방 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설계 및 제조된 반도체로, 군사 목적으로 운용되는 각종 장비·모듈·부품 등에 사용된다. 다만 우리나라 무기 체계에 사용되는 국방용 반도체는 거의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어 국산화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징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돼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28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경북도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나노융합기술원·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각 분야의 역량 있는 기관들과 함께 국방용 반도체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패키징, 모듈화, 신뢰성 평가 등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 국내 국방용 반도체의 산업생태계 거점으로 한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4월과 7월에 지정된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간 기술협력 및 인프라 공유 등을 통해 서로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이 있는 국방용 반도체의 글로벌 시장은 상대적으로 소규모지만 무기체계 등 방위산업의 첨단화로 고성능 전자기기가 요구됨에 따라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구미는 SK실트론과 KEC 등 다수의 전력반도체 소재와 소자 기업이 있어 국방용 반도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내 첨단 방위산업용 반도체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향후에는 기술 수출도 가능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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