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관심’ 단계 첫 발령

대구지방환경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2주 동안 강정고령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차례 연속 1천 cells/mL 이상 관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이달 중순부터 폭염이 지속함에 따라 수온 상승으로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한다.

이번 발령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지자체에는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취·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낙동강에 조류경보가 발령됐으나, 조류독소(Microcystin-LR)와 냄새물질 등 유해남조류 증식에 따른 수질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