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신고건수 총 8건<br/>“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경북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기준 호우 관련 119 신고는 총 8건이다.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안동시 풍천면읜 한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현재(오후 2시 기준) 치수 도로는 안전 조치 후 시청으로 인계됐다.
또한, 오전 8시 1분쯤 김천시 남면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경북소방본부가 안전 조치 후 시청에 인계했다. 이어 오전 8시 5분쯤 포항시 청하면에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8시 19분 칠곡군 북삼읍에서 농로가 침수 되기도 했다.
아울러 8시 27분쯤 김천시 감문면 주택가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 후 시청으로 인계했으며, 오전 9시쯤 영천시 신녕면에서 도로가 침수됐다. 오전 9시8분쯤에는 고령군 쌍림면에서도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으며, 9시18분쯤 울진군 울진읍의 한 도로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산사태 등의 위험으로 예천군 감천면에서 6세대 12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사전 대피했으며, 봉화군 봉성면에서도 1세대 2명이 사전 대피했다.
기상청은 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군평지·경북북동 산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이날 오전 8시 30분에 해제하면서 “현재 경북 전 지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쳤으나 남부지역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어 기상 상황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