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13명 정책 수립 견인차
‘경북 통합 물관리 위원회’는 연구기관, 대학 등 수자원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총 13명으로 구성돼 연구기관·대학과의 기술 교류와 통합 물관리 정보를 제공해 정책 수립에 견인차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 출범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나눠하던 수량, 수질, 재해예방 등 물 관련 업무를 환경부에서 통합적으로 관장하는 물관리 일원화가 시행되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지역 특색에 맞는 물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위원회에서는 ‘경북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경북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은 물관리기본법 제정(2018년 6월 12일)에 따른 1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정부의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년 6월 11일 수립) 및 낙동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2023년 11월 3일 수립)을 반영하고 경북의 통합 물관리 목표와 정책의 기본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경북 물관리 최상위 계획 수립은 경북지역의 맑은 물 공급,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경감과 장래 수자원 전망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효율적인 물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수자원의 개발·보전·다변화 △물의 공급·이용·배분 △가뭄·홍수 등 재해의 경감 및 예방 △물산업 육성 방안을 골자로 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경북지역 통합 물관리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물 부족 해결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한 기본 구상 및 추진 전략, 물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구체적인 물관리 방안이 논의됐다.
박기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자세히 검토 후 반영하여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이 보다 내실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