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정서 문제 지원 등 추진
이번 사업에는 전국 17곳 시·도교육청 중 9곳이 응모해 대구, 울산, 경기, 충남 등 4곳이 최종 선정됐다.
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의 위기 학생 상담 기능에서 확장해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문제를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자체 예산 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자율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주요 추진 사업은 △조직 및 인력 구성 체계 개편을 통한 대구시교육청 주도 컨트롤 타워 역할 강화 △학생 마음건강 증진 및 위기학생 지원 강화를 위한 위(Wee)클래스-위(Wee)센터-지역사회 간 통합위기관리체계 구축 △위(Wee)프로젝트 기관 인력 대상 전문성 강화 연수 및 컨설팅 지원 △단위학교 심리·정서 회복 및 예방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위기학생의 ‘진단-상담-치유’지원을 위한 학교상담 안전망인 위(Wee)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해 왔다.
현재 각급 학교 위(Wee)클래스(464개), 교육지원청·병원형·가정형·현장형 위(Wee)센터(14개), Wee스쿨(마음이 자라는 교실) 등 479개의 안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문제 지원과 위기학생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는 마음건강 허브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