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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호선 만촌역 출입구 공사 또 연장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7-02 20:03 게재일 2024-07-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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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올 7월→ 내년 12월로<br/>일대 극심한 교통혼잡 이어질 듯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 준공이 또다시 연기됐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7월 말 완공 예정이었던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출입구 설치공사 준공을 내년 12월 말로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일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사업계획변경 승인’ 신청에 따른 사전공람 공고를 게재했다.


수성구 만촌네거리 일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만촌역 지하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는 만촌역태왕디아너스 시행사가 만촌네거리 도시철도역사 동편 양쪽으로 연결통로 2개소와 출입구 4개소를 설치해 대구교통공사로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시는 만촌네거리 교통 영향 최소화를 위한 비개착공법 적용으로 안전관리 이행, 지하 지장물 이설 등 현장여건 반영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내년 12월 31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사업계획변경을 승인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공사는 지난 2023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었다가 올해 7월 말로 준공이 미뤄졌다. 지난해 연말 시는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의 준공 시기· 계단 위치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 변경안을 승인·고시했다. 당시 시는 사업시행자의 행정절차 지연으로 실제 착공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고, 만촌역의 연결통로와 신규 출입구의 공정률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또다시 2호선 만촌역 출입구 설치공사가 연장되면서 공사 전에도 출퇴근 시간대 종종 혼잡을 빚었던 만촌네거리 일대의 극심한 교통혼잡은 내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민과 운전자의 고충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플랫폼과 연결을 위해 터널공법으로 공사를 하다보니 어려움이 크고 게다가 상·하수도 이설문제와 이로 인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등으로 공기가 연장됐다”며 “만촌네거리 교통혼잡을 해소할 교통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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