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최근 후정해수욕장에서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반려견 가족 봉사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경북도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개발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NO 플라스틱! 댕댕이와 함께 치우개’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해양쓰레기 등 지역사회 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반려견 에티켓 캠페인을 펼치는 것.
행사에 참여한 반려견과 견주,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은 후정 해수욕장 곳곳을 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거된 쓰레기 중 새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별도로 분류했다.
분류된 페트병에는 소독 후 친환경 주방세제를 담아줬다. 또한 페트병 뚜껑은 열쇠고리로, 유리병은 열을 가해 목걸이로 재탄생하는 체험과정을 통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탄소중립 실천 교육의 장이 됐다.
이날 반려견과 함께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반려견 산책하는 시간에 자원봉사도 하고 환경보호 활동에도 참여하여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후위기 극복은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의무사항으로 탄소중립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지역의 환경 활동가들께서 솔선수범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와 더불어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