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장마 기간 동안 최고 예방과 과잉 사전대피, 최상보호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장마 북상에 대비한 간부회를 주재하고 “경북도정의 책무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인명피해 우려 지역 664개소(산사태, 급경사지, 저수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침수우려도로)에 대해서는 부단체장들이 직접 점검하도록 주문했다.
경북도는 현재 호우·장마 대비 경북형 재난대응 대책으로 추진 중인 7대 분야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한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중점 관리지역은 북부권 4개 시·군 극한호우 피해지역과 경주시 토함산 석굴암 왕신저수지 인근마을, 포항 냉천 인근마을, 울진군 산불 피해지역, 울릉군 거북바위, 침수 위험 지하차도 등이다.
경북도는 호우에 따른 비상근무 시 일강우·누적 강우를 확인하고, CCTV 모니터링, 위험지역 순찰 활동을 해 대피에 필요성을 판단하는 등 자연재해발생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호우에 따른 위험이 예측되는 12개 시·군 525개 마을 1002명의 마을순찰대를 최초로 가동해 재해 취약지구를 사전 점검하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도민의 인명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강우량 80mm 및 누적 강우량 300mm 이상과 산사태 주의보 발령 시 사전에 안전한 마을대피소로 주민들을 과잉 대피시킬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극한호우에 상황별로 적극 대처하고, 도민 최우선 경북형 재난대응모델과 주민대피 시스템을 총동원해서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도민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