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민간협력 영농대행 개시<br/>14개 지역 시범운영 후 대상 확대
경북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작업 취약계층과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드론방제 및 기계농작업 등 영농대행 사업을 시작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하는 영농대행사업은 SSNewTech와 경북청년농업인 드론연합방제단의 민간 협력사업으로 농작업 대행이 필요한 농업인이 전화 한 통으로 쉽고 빠르게 필요한 농작업을 신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플랫폼 기업인 SSNewTech에서 콜센터를 운영하고, Farm6+(GIS기반 디지털맵) 시스템을 통해 신청받은 내용을 해당지역으로 전송하면 드론방제단이 앱을 통해 농업인이 신청한 필지에 찾아가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포항·경주·영주·상주·문경·의성·청송·영덕·청도·고령·성주·칠곡·예천·울진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2025년 경북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시범 지역은 콜센터로(1522-1174) 신청하면 전문상담사가 해당 지역별로 가능한 농작업 종류와 대행료를 안내해 준다.
대행료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수도작 방제 30~50원/평, 밭작물 방제 30~60원/평, 입제살포 50~60원/평 등이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민간기업의 기술력과 청년농업인의 현장 노하우를 결합해 진행하는 영농대행사업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민간협력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민과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