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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도 뚫렸다… 양돈농장서 ASF 발생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7-07 19:50 게재일 2024-07-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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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동방역팀 현장 투입<br/>출입 통제·이동 제한 긴급조치<br/>발생농장 전 두수 살처분 실시

예천군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축이 확인돼 경북도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960여두 사육규모 농장으로, 모돈이 폐사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농장주가 지난 6일 오후 방역당국에 신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6두를 검사한 결과 6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ASF 의심시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농장 출입 통제,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7월 8일 오전 6시까지-예천군과 인접한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충북 단양 소재 돼지농장, 관련 축산시설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2호 2400여 두에 대해서는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발생을 차단하고, 도내 전 시·군에서 가용 소독자원을 총 동원, 집중소독을 실시토록 긴급 조치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ASF는 올해 경북 양돈농가에서만 4번째 발생한 것으로, 지난 2일 안동에서 ASF가 확인된지 5일만이다. 올해 전국 양돈 농장에서 발생한 ASF는 총 6건으로 그 중 4건이 경북에 집중돼 더욱 확실한 방역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피현진·정안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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