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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선제 대응 포항시 큰 피해 없어

한상갑기자
등록일 2024-07-09 20:05 게재일 2024-07-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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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발효에 직원 1/3 비상 근무<br/>실시간 상황 공유 위험요소 처리

포항시가 선제적 대응으로 위험 요소를 차단해 비 피해를 크게 줄였다.

시에는 늦은 밤부터 시작한 비가 9일 오전 8시까지 평균 82.1mm(최대 대송 운제산 165mm)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8일 밤 11시 30분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 읍면동과 시청 전 부서 2명 이상 근무를 실시했다. 이어 9일 오전 0시 4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즉시 읍면동 포함 전부서 1/3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비는 국지성 폭우로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시는 재난 소통방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초동 대처에 나섰고, 위험 요소 발견 시 즉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집중했다.


또한 읍면동 자율방재단을 소집해 배수로, 빗물받이 및 맨홀, 주요침수구간 정비 등에 노력했으며, 시는 시민들에게 위험 지역 접근 자제 등을 담은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실시간 상황을 빠르게 알렸다.


아울러 죽장면 물놀이 관리지역과 선린대 지하차도, 성곡 지하차도 등 일부 위험 구간을 통제해 사고 발생을 원천 차단했으며, 빗물 펌프장을 적시에 가동해 원활한 배수를 도왔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협조 하에 일부 침수 도로와 토사 유출 등 피해가 발생한 곳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이강덕 시장은 9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해 집중 호우 기간 동안 산사태, 범람 위험 지역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위험 징후 발생 시에는 읍면동장의 판단하에 주민들을 즉각 대피시킬 수 있도록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포항시는 향후 공공시설 및 사유 시설 피해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에 나서는 한편 이후 비 예보가 지속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제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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