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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포항·경주 100mm 넘는 ‘물폭탄’ …침수·정전 등 피해 속출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4-07-10 09:01 게재일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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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포항과 경주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포항은 현재 죽장면 물놀이 관리지역을 비롯해 선린대 지하차도, 성곡교 지하차도, 곡강교 지하차도, 죽장면 가사리 등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또 지난 9일에는 오후 11시 40분부터 1시간 15분간 북구 환호동 해맞이 그린빌2단지 일대가 정전돼 주민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대송면 산여리 11가구 15명은 대각2리 마을회관이나 친척집 등으로 미리 대피했다.


이번 집중 호우로 경주 일부은 지역 하수도가 역류하면서 점포 여러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도로의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면서 차량 바퀴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경감1지구 급경사지와 덕동댐 입구 도로에서 돌이나 토사가 밀려 내려와 한동안 통제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주 서면 224㎜, 포항 대송 운제산 212.5㎜, 포항 오어사 205.5㎜, 포항 오천 갈평 201.5㎜, 포항 대송면 193.5㎜, 경주 천북면 193㎜, 포항 오천읍 183.5㎜, 포항 죽장면 180㎜ 등을 기록했다.


포항시는 10일 오전 6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2단계, 경주시도 9일 오후 10시부터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른 비상1단계 근무에 들어간 상태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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