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리뷰‘포항포토아트페어 2024’ <br/>갤러리포항·ART 436갤러리<br/>28일까지 사진 100여 점 전시<br/>포항·울산·부산·진주 등서 활동 <br/>45명 사진작가 본인·소장품 내놔 <br/>27일엔 작가·시민참여 세미나<br/>일부 전시 작품들 특별 경매도
‘포토포항아트페어 2024’가 오는 28일까지 갤러리 포항(포항시 북구 죽도로19 2층)과 ART436(포항시 남구 포스코대로436)에서 개최된다.
포항의 사진연구단체인 공간너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포항을 비롯해 울산, 부산, 진주 등 4개 도시 45명의 사진작가가 본인 및 소장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공간너머는 사진예술을 통한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지역성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왔다. 포항지역의 사진 인프라를 확장하고 동시대 예술로서의 높은 가치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페어 전시를 통해 포항이라는 지역성, 중앙과 지방 작가의 간극을 좁히는 열린 사진문화의 가능성을 개진하고자 한다.
아트페어에는 미학적 태도를 달리하는 다양한 단체에서 역동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진들이 최근작을 비롯해 유수의 미술관과 전시장에서 콜렉션한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세미나도 열린다. 27일 오후 3시 갤러리 포항에서는 ‘예술시장과 사진’을 주제로 포토페어 참여작가와 시민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미나 이후에는 일부 전시 작품 특별 경매가 이뤄져 학판 가격으로 예술사진 작품을 소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사진전은 포항지역의 사진 인프라를 확장하고 동시대 예술로서의 높은 가치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토페어에서는 포항사진이 예술시장으로 진입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눈여겨본 지역 작가의 작품을 보증받으며 구입하거나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 거래되는 작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흥태 사진가는 “포항지역 중진 사진가 7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진연구모임인 공간너머에서 운영하는 포항 최초 사진 전문 갤러리인 갤러리포항이 작년에 이어서 2회째 준비한 이번 포토아트페어는 동시대 사진작품을 전시하고 거래하는 장소로, 사진예술가와 컬렉터, 갤러리와 관람객이 만나는 공간이 된다”며 “4개 지역 도시에서 다양한 작품이 한데 모여 전시되며, 예술사진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예술가들의 작품을 발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